<p></p><br /><br />'지방소멸, 생존전략을 찾자' 연속 기획 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. <br> <br>아이들의 울음소리는 끊기고 하나, 둘 떠나는 사람만 늘고 있는 지역 소도시들 해법은 없을까요. <br> <br>아이와 여성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 돌파구를 찾는 현장을 공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에서 남편을 만나 신혼생활을 하다 고창으로 내려온 안은주 씨. 안 씨는 이곳에서 다섯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은주 / 다섯 자녀 엄마] <br>"학원, 직장 각박하게 사는 환경 속에서 저도 그렇게 살았으면 이렇게 까지 다섯자녀가 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." <br> <br>이선례 씨도 네 아이의 엄마, 고창이 아이를 키우기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선례 / 네 자녀 엄마] <br>"아이를 맡길 만한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. 전국에서 군 단위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는 곳은 여기 고창이 처음이잖아요." <br> <br>지난 2014년 문을 연 육아종합지원센터,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장난감을 무료 빌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또 국공립어린이집은 다섯 살 때까지 24시간 아이를 돌봐주고 있습니다. <br><br> 2012년 부터 4년간 고창군 출생아 중 20%는 셋째 아이, 다른 지역보다 다자녀 가구가 많다는 겁니다. <br> <br> 2015년 6만 명을 겨우 넘었던 인구는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<br>올 3월 장흥에 신혼집을 마련한 한성주, 임다운 부부는 군에서 주는 결혼장려금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임다운 / 전남 장흥군] <br>"막상, 결혼하니까 목돈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특히 큰 돈이 저에게 주어지니까 금전적으로 도움이 됐어요." <br> <br>앞으로 2년 더 장흥에 살면 3백만 원을 추가로 받는데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낳고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이용교 /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] <br>"최소한 초등학교, 중학교를 활성화시키고 임신 출산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줘서 이곳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괜찮겠구나…." <br> <br>아이와 여성에 대한 세심한 지역사회의 배려와 지원, 지방소멸 위기를 막는 시작인 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박재형